방진, 제진, 면진 용어의 이해 2

지진이 많이 발생하여 항상 대비책을 철저히 세우고 있고, 진동관련 제품도 우리보다 일찍 출시되고 발전한 일본의 경우, 제진대 관련 전문 용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본도 과거에는 진동원(振動源) 자체를 직접적, 적극적으로 방지(防止)하는 것을 방진(防振)이라 칭하고, 진동원에서 전파되어 나오는 진동을 간접적, 소극적으로 방지하는 것을 제진(除振)이라 칭하면서 이것을 패시브(passive)형으로 세분화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술발전으로 이들 용어에 대한 구분이 모호하게 되자, 일본도 방진(防振)과 제진(除振)을 좀 더 엄밀히 구분하여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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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진동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일본 昭和電線ホールディングス株式会社(이하, 昭和電線 소화전선)의 기술자료에 설명되어진 용어를 참고하여 어떤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비교적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림에서 진동표시의 크기와 진동전파방향을 주의하여 보십시오.


  • 防振(방진)  : 기기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외부로 전달하지 않는다.
방진

防振(방진)


  • 除振(제진) : 외부로부터의 진동을 정밀기계로 전달하지 않는다.
제진除振

除振(제진)

 


  • 制振(제진) 制震(제진) : 제어 댐퍼에 의해 구조물의 흔들림을 억제한다.
제진制振

制振(제진) 制震(제진)


  • 免震(면진) : 면진부재(免震部材) 또는 면진장치에 의해 지진력(地震力)을 구조물로 전달되는 것을 저감한다.
면진免震

免震(면진)


위의 내용들을 비교해 보면,

防振(방진)과 除振(제진)이 서로 상대되는 개념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교해보면,

에어콘 실외기의 진동이 주변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방진(防振) 이고,  바닥의 진동들이 측정/계측하는 기기쪽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진(除振) 입니다.

우리나라 환경공학용어사전에 있는 방진(防振)의 개념은 일본昭和電線에서 해설하는 防振(방진)과 除振(제진)을 각각 구분하지 않고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듯 용어도 각각의 전문분야와 편리에 따라서 자신들의 분야에 맞도록 정의되고, 표현되고, 사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진시스템을 생산/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일본昭和電線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 해설을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진동에 대해서 일본이 좀더 상세하게 분류하고 있고, 이러한 제진 제품관련 용어를 우리나라 업계도 이미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희 회사도 제진대의 한자(漢字)표기는 “除振台“로 하고 있습니다.

 

[참조자료]

  1.   昭和電線ホールディングス株式会社 , 振動制御・制音テクノロジーVol.4 
  2.   ヘルツ株式会社,  ナノテク時代の振動対策技術資料
  3.   機械振動學, 김광식 외 공역, 보성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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