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제진대 “制振台“는 무얼까요?
한자 그대로 파악해보면 어떤 매개체를 통해서 진동을 제어한다고 볼수 있는데, 내부구성이 복잡하고, 진동을 감지하여 제어하는 능동형제진대(能動型除振台)의 경우, 제진대”制振台”로 표시 할 수도 있습니다. 즉, 능동형제진대(能動型除振台)를 “能動型制振台”로 표기할 수도 있겠죠.
이러듯, 향후에도 제진 제품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제품을 더 전문화, 세분화 시켜가면서, 용어의 정의도 점점 더 세밀하게 정의되게 될 것입니다.
용어 정리가 확실하게 잘 되어 있으면 그 분야의 발전도 빠르고, 규모도 확장되게 될 것입니다.
한자(漢字) 관련하여 좀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振)과 진(震)도 우리나라에서는 발음도 동일하고, 한글을 우선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엄밀하게 구분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한자적(漢字的) 의미로 보면,
기계진동, 빌딩 건설과 도로공사 진동, 보행시의 진동과 문을 여닫는 진동과 에어컨의 운전진동, 엘리베이터의 승강진동 등 다양한 진동을 표현할 때, 진(振)이 들어가는 “振動”을 사용하게 되고, 지진(地震)과 같이 큰 흔들림의 경우 진(震)을 사용하게 됩니다.
서로의 차이점 이라고 한다면, “振動”은 micro(미시적)인 개념에서 사용되고, “震動” 은 macro(거시적)인 분야에서 취급되는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micro

macro
그럼, 한자(漢字)를 사용하는 중국은 제진대(除振台)를 어떻게 표기하고 있을까요?
Baidu로 검색한 바로는 除振台(제진대), 防震台(방진대), 防振台(방진대), 隔振台(격진대)등의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자(漢字)의 뜻으로만 파악한다면, 진동(vibration)을 절연(isolation)시키고 있다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제진관련 용어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만, 우리나라가 한자 문화권이다보니, 일본에서 먼저 사용한 한자용어를 우리나라 산업계에서도 차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한자(漢字)로 된 용어의 정의와 설명을 주로 하였습니다. 만약 우리가 기술을 주도한다면, 이웃나라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를 차용하게 될 수도 있겠죠.
우리나라 제진대 업계도 관련 용어를 정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기술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해 보았습니다만, 본 내용에 대한 이견을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시겠죠, 의견 보내 주십시오.